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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작 영화 <라따뚜이>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제작, 월트 디즈니에서 배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쥐와 요리라는 소재의 상상력을 통해 감동을 선사합니다. 힐링 만화영화에 대한 정보와 해외 반응을 살펴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라따뚜이>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픽사의 역대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제목인 "라따뚜이(Ratatouille)"는 프랑스 남부 전통 요리의 이름입니다. 채소를 많이 쓰는 가정식의 일종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집밥 요리법인데 이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레시피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타고난 요리사의 재능과 열정을 가졌지만 주방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인 '쥐' 레미가 최고급 레스토랑의 재능 없는 수습생 링귀니를 만나 의기투합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악명 높은 음식 평론가 안톤을 감동시키는 메뉴가 바로 레미와 링귀니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라따뚜이입니다. 만화로 표현되는 코스 요리와 음식에 대한 소개도 신선하면서 우리의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스타 셰프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 '헬스키친'의 고든 램지(Gordon James Ramsay) 등 실제 요리사들에게도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그만큼 영화 속 요리와 요리사의 삶 이야기 자체에도 공을 많이 들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픽사 스튜디오로서도 당시 <토이 스토리 1, 2>, <몬스터 주식회사>와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을 잇는 역작을 탄생시킨 셈입니다. 

    흥행과 해외 반응

    영화 <라따뚜이>는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새턴상, 골든 글로브상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모두 수상하였습니다. 정말 그 해의 상을 다 휩쓸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2016년에는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도 그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입니다. 전문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무려 96%로 평가받았습니다. 흥행 성적도 홈런이었습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 대비 전 세계적으로 6억 2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호평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영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파리 시내의 전경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이렇게나 아름답게 실존하는 명소를 표현해 낼 수 있다니! 관객들도 손꼽아 칭찬하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만화를 통해 파리를 여행하는 느낌이 실제로 든답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붉게 물드는 노을과 옥탑방 창가로 전하는 파리 야경이 묘미입니다. 그래픽 구현력도 최고이지만 영화 자체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는 스토리가 빈틈없이 완벽하여 가능했던 흥행과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본국에서도 일단은 나쁘게 평가하고 보는 미국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미식문화에 대한 표현법과 깊이 있는 이야기에 대해 인정했다고 합니다. 

    음식, 요리와 인생에 대한 영화 정보 감상평

    쥐와 요리라는 불협화음 같은 소재로도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정말 무한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전개에 놀랐습니다. <라따뚜이>의 영화 속 인물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합니다. 선악 구분 없이 각각의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서 더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빠져들기 좋았습니다. 영화는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주인공 생쥐 레미를 통해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꿈과 열정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영화 속 위대한 셰프인 구스토가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하죠. 어쩌면 우리 모두 각박한 삶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의 한계에 대한 선을 그어가며 도전보다는 안도하기 위해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뻔할 수 있는 교훈도 근사한 애니메이션만의 표현력과 눈이 즐거운 장면들 덕분에 마음속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함께 파리 곳곳을 누비는 경험도 황홀합니다. 샹송, 프랑스어가 강조된 억양과 익숙한 메뉴들이 나와 더 즐겁습니다. 정말 뛰어나게 준비된 요리처럼 다채로운 재료와 순서, 정성이 어우러진 맛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이어서 더 즐겁고, 만화영화라서 좀처럼 가벼울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일상이 지칠 때라면 치즈 한 조각, 와인 한 잔 곁들여 이 영화와 함께 잠시 키드득 대며 웃고 싶어 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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