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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한 음악 영화 <스타 이즈 본>은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레이디 가가와 함께 주연한 이 영화의 원작은 1937년작으로, 이 번 작품이 세 번째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사운드트랙과 영화의 매력을 적어봅니다.
<스타 이즈 본> 세 번째 리메이크 작의 흥행 성과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은 2018년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으로 연출하고 제작한 첫 데뷔 작품입니다. 브래들리 쿠퍼 감독이 에릭 로스, 윌 페터스와 함께 각본을 다시 쓴 이 영화의 원작은 1937년작 영화 <스타 탄생>으로, 1954년과 1967년에도 각각 영화로 리메이크했던 인기작입니다. 유명 뮤지션인 잭슨 메인과 신예 가수 앨리의 음악을 통한 교감과 로맨스를 다뤘습니다. 그리고 둘의 성공과 실패를 노래와 함께 그린 작품입니다. 미국의 컨트리 가수 잭슨은 음악활동을 하기에 치명적인 이명을 앓으며 삶이 어두워지고 있었는데, 앨리와의 우연한 인연을 통해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무명 앨리의 노래를 듣고 그 실력에 매료되어 그녀를 자신의 콘서트에 초청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잭슨은 앨리의 노래를 지도해 주며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냅니다. 앨리가 성공적인 발돋움을 하게 될수록, 고유의 색을 내기보다 상업화되어 가는 그녀의 모습에 실망하고 잭슨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며 갈등은 고조됩니다. 영화는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8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개 부문과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며 주목받았습니다. 퍼포먼스, 배우 출신 신인 감독의 연출력, 각색, 영화의 촬영 방법에 대해 폭넓은 찬사를 받으며 원작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했다는 평입니다. 저는 음악에 이끌려 원작 정보 없이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된 경우인데, 물 흐르듯 매끄럽게 진행되는 연출과 분위기를 적절히 고조시키는 영화 음악의 힘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영화의 매력적인 주연,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의 듀엣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이끄는 영화 음악이라니, 두 주연배우 캐스팅 정보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부분입니다. 영화의 주된 이야기가 스타 가수와 신예, 그리고 매력적인 음악에 대한 것이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은 OST 수록곡들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가수 역할을 위해 본인 목소리의 음색과 음역대도 바꿔 연기한 브래들리 쿠퍼와 온몸으로 노래하듯 연기하는 레이디 가가의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레이디 가가가 작곡에 참여한 사운드트랙의 대표곡은 "Always Remember Us This Way", "I'll Never Love Again" 등입니다. 그녀의 전작 앨범 작업 시 협업했었던 작곡가들과 한 번 더 작업하여, 전곡을 세트장에서 라이브로 녹음도 했습니다. 영화 음악 앨범은 롤링스톤지, NME, 올뮤직 등 저명 음악평론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두 주연의 듀엣곡인 "Shallow"는 자꾸 귓가에 맴돌아서 이 영화의 아름다운 로맨스 장면들을 회상해보게 합니다. 종합예술인 영화 속에서 음악이 주는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혀 상상해 볼 수 없었던 배우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 그 둘이 완벽한 그들만의 케미스트리를 완성시켰습니다.
원작을 뛰어넘는 매력 포인트
영화 <스타 이즈 본>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과 배우들의 명연기를 더해 원작을 뛰어넘으며 재탄생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수상내역이 화려하고 호평일색인 작품이더라도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된다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아주 노련하게 현대적인 고전 로맨스를 연출해 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제작비 3,600만 달러 대비 월드 박스오피스 4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선 흥행 실적이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본 후, 브래들리 쿠퍼의 눈빛에 빠져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하고 다른 출연작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여주인공에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에 대한 편견 역시 깰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그녀에 대해서는 퍼포먼스 위주의 흥행 팝 음악만 떠올랐었는데, 실제로 사랑과 갈등, 회한을 인간적으로 연기하는 진실한 배우의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영화의 막을 내린 후에도 계속되는 음악과 함께 여운이 깊게 남았던 작품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 영화 OST의 한 구절 가사를 남깁니다. 'When the sun goes down, and the band won't play,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해가 지고 밴드가 연주를 멈출 때, 우리 모습 영원히 이대로 기억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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